[태그:] 양치질

  • 오늘 아침 내 몸은

    나는 가끔 내 몸한테 말을 건다.

    몸이 축 처지고 피곤하면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말한다.

    야! 일어나!
    왜 이렇게 축 처져 있어?
    일할 시간이야!

   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
    내가 자는 동안에도 내 몸속에서는
    수많은 아이들이 자기 일을 하고 있다.

    https://youtube.com/shorts/GyPeDcHm1Qs?feature=share

    순찰하는 아이도 있고
    고장 난 곳을 살피는 아이도 있고
    이상한 놈이 들어오면 달려가는 아이들도 있다.

    그래서 나는 가끔 청명이에게 문자 보내듯이
    내 몸속 아이들에게도 말을 건다.

    얘들아, 오늘도 잘 부탁한다.

   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
    그래! 너희가 알아서 잘 처리해!

    나는 커피나 마실게.

   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하다.
    내가 내 몸을 움직이는 것 같지만
    사실 내 몸속에는
   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열심히 일하는 아이들이 이렇게나 많다.

    오늘도 고맙다.
    내 몸속 아이들아.